보라연
사수 없이 홀로 공부하고 성장하는 개발자 되기 본문
여러가지 상황 탓에 몇 년간 사수나 배울 수 있는 동료 개발자 없이 서비스 개발을 담당해왔습니다.
그야말로 '혼자 공부하며' 개발하다보면 고민이 많아집니다.
- 내가 지금 다루고 있는 개발 스펙이 최선인가
- 내가 지금 쓴 코드가 최선인가
- 혹시 나는 뒤쳐지고 있지 않은가
- 이 구조가 최선인가
- 나는 도대체 개발을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사람인가
.
.
수없이 많은 고민을 혼자 해왔지만, '나 혼자서도 성장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3년 전보다, 1년 전보다, 지난 달 보다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나름의 방법을 공유합니다.
1. 주기적으로 IT 기술글 읽기 - 서플(Supple), 서핏(Surfit) 추천
다른 회사에서 기술적으로 고민하는 부분 혹은 기술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해결하는 과정들을 보면 인사이트를 얻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혹은 기술적으로 더 공부해볼만한 부분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IT 기반의 규모있는 회사들의 기술블로그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직접 하나씩 들어가봐야하니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플(Supple)과 서핏(Surfit)을 자주 모니터링합니다.
서플과 서핏 모두 IT 관련 글, 유투브, 기사 등을 모아서 보여주는 곳으로
개발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디자인, 사업, 마케팅 등 IT 전반 이슈를 볼 수 있어 애용합니다.
2. 다른 개발자들이 쓰는 글 모니터링 - Daily DevBlog 추천
Daily DevBlog 는 다른 개발자들이 작성한 기술블로그 글을 매일 모아서 오전 10시에 메일로 보내줍니다.
몇 년간 구독하면서 (물론 매일 읽진 않지만)
다른 개발자들이 어떤 글을 쓰는지, 어떤 공부를 하는지 보면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글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1과 비슷하지만 1은 좀 더 정제된 글이나 기사를 모아놓는다면,
Daily DevBlog는 수 천개의 기술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긁어서 메일로 보내주는 식입니다.
기술블로그 구독 → http://daily-devblog.com/
3. Github 레포지토리 알림 받기
주로 활용하는 레포지토리의 Github 알림을 설정해놓고 메일로 업데이트 내용을 받아보는 편입니다.
필요한 경우 이슈(Issue)도 알림으로 받아봅니다.
알림을 받으면 버전이 업데이트 될 때도 바로 메일로 확인할 수 있고,
이슈에 대한 대응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메일이 오면 github 레포지토리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게 되는데,
새로운 이슈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지 확인하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종종 이슈를 올리거나 이슈에 댓글 달기도 하고요..)
4.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 discord, 오픈카톡방 활용
특히 개발자를 위한 오프라인 커뮤니티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과 성향 탓에 오프라인 커뮤니티는 즐기지 않아,
온라인 커뮤니티를 잘 활용하려 노력합니다.
영어가 어렵다면 오픈카톡방도 좋지만, 저는 디스코드(discord)를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react를 사용한다면 react discord 라고 검색하면 쉽게 디스코드 채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채널에 접속하면 전 세계에서 리액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여있고,
자유롭게 토론하고 질문하고 답변합니다.
간혹 리액트를 만든 사람과 스페셜 Q&A를 진행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많은 이벤트들이 열립니다.
활발하게 참여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짜피 전 세계에서 모이다보니 영어를 엄청 유창하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합니다.
저도 종종 디스코드에 질문을 남기거나
다른 사람이 올린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왠지 모르게 한글로 답변했을 때보다 영어로 답변했을 때 더 뿌듯합니다😅)
5. 블로그보다는 공식 문서 & 공식 예시 프로젝트 코드 뜯어보기
새로운 라이브러리 같은 걸 사용해야 할 때 보통 다른 사람이 작성한 블로그 글을 보며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구글링(stack overflow 🥰) 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스택오버플로우는 갓이지만..
저는 그 방법 (블로그나 스택오버플로우에 의존하는 것)은 가장 마지막으로 미룹니다.
혼자 공부할 때에는 '무엇이 틀렸는지' 알기 어렵고,
특히 잘못된 습관이 생기거나 잘못 이해했을 때 인지하기도 고치기도 어렵습니다.
특히나 새로 접하는 기술의 경우 스스로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의 잘잘못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
블로그 같은 주관적인 글을 읽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그 글이 말하는 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공식 문서 & 공식 예시 코드(프로젝트) 뜯어보기 입니다.
공식 문서를 정독하고, 공식으로 올려놓은 예시 코드(프로젝트)를 뜯어보면서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
제대로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공식 예시는 보통 공식 문서에 tutorial 또는 example로 올려 놓거나,
레포지토리 안에 examples 폴더로 만들어놓습니다.
개인의 경험이지만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개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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