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소위 말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보며 막연히 난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마치 초등학생이 멋모르고 ‘난 하버드 갈거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어느 날 친구에게 불평 섞인 말을 했던 적이 있다. 왜 난 항상 이렇게 힘든 연애를 하게 되는 걸까,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연애하고싶다 라며. 그 때 친구가 지나가듯 했던 얘기가 아직까지 일기장에도, 내 머리 속에도 생생하다.